잘생김도 역사 속에 남는다! 중국 4대 미남의 흥미로운 이야기

중국 역사에는 빼어난 외모로 이름을 남긴 4대 미녀뿐만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미남들도 존재했습니다. 송옥(宋玉), 반안(潘安), 위개(魏階), 난릉왕(蘭陵王) 이 네 사람은 뛰어난 미모뿐만 아니라, 문학적 재능과 강인한 카리스마까지 갖춘 인물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미모를 입증하는 흥미로운 일화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송옥(宋玉) – 초나라의 절세 미남 시인
송옥은 전국시대 초나라의 유명한 시인으로, 그의 스승이 바로 굴원(屈原)이었습니다. 그는 시적 감성과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눈부신 미모로도 유명했습니다. 그의 외모에 대한 일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빈객문(賓客問)"에서 직접 언급한 이야기입니다. 초나라 왕이 "그대처럼 준수한 인물이 어찌 아직 결혼하지 않았는가?"라고 묻자, 송옥은 “저의 미모를 보고 반한 여인이 너무 많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해집니다. 그의 모습은 우아하면서도 예술적인 분위기를 지닌 미남의 전형으로 남아 있습니다.
2. 반안(潘安) – 여인들이 과일을 던진 전설적 미남
반안(판안, 본명은 반월)은 서진(西晉) 시대의 문인이자 관료로, ‘역사상 가장 잘생긴 남자’로 손꼽힙니다. 그는 길을 걸으면 부녀자들이 몰려들었고, 그의 미모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한 여성들이 과일을 던지며 환호했다고 합니다. 이 일화에서 ‘투과락(投果樂, 과일을 던지는 즐거움)’이라는 말이 유래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반안은 단순한 미남이 아니라, 뛰어난 문학적 재능까지 겸비한 지식인이었습니다. 다만 정치적으로는 험난한 길을 걸었고, 결국 권력 다툼에 휘말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3. 위개(魏階) – 황제마저 감탄한 빛나는 미남
위개(魏階, 웨이지에)는 동진(東晉) 시대의 인물로, 그의 아름다운 외모는 ‘신선과 같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당시 궁정에서는 그의 잘생긴 얼굴이 화제가 되었으며, 황제조차도 그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고 합니다. 그는 정치적으로도 능력을 발휘하며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황궁에서 걸어 나올 때 궁중의 여성들이 창문을 열어 그의 얼굴을 보려고 했다는 이야기는 그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게 합니다.
4. 난릉왕(蘭陵王) – 가면 뒤에 숨은 아름다운 장군
난릉왕(蘭陵王, 본명은 고장공高長恭)은 북제(北齊) 시대의 왕족이자 뛰어난 장군이었습니다. 그는 용맹한 전사였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당시 병사들은 그의 부드러운 얼굴이 전쟁터에서의 위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난릉왕은 전투에서 가면을 쓰고 나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용맹함은 적들에게도 널리 알려졌고, 특히 백거이(白居易)의 시에 그의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결국 그는 정치적 음모로 인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지만, ‘미남 장군’이라는 별명은 영원히 남게 되었습니다.
중국 고전 4대 미남은 단순한 외모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문학적 재능과 강한 카리스마까지 갖춘 인물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아름다움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의 미남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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